조슈아 마이클 스턴(Joshua Michael Stern)
127분
위대함을 손에 쥐다.
The Social Network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는 나로서, 이번에 개봉하는 '잡스'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잡스'에 대한 영상은 꽤 많이 본 편이지만, 그가 애플에서 어떻게 쫒겨 나게 되었는지, 애플이 어떤 행보를 밟고 있었던 회산지는 전혀 모르던 상태라 스토리가 기대되었다. 사실 국내에서의 애플컴퓨터는, 일부 디자인 업계를 제외하고는 '아이폰' 대중화 전까지는 '호환 안되는 불편한 컴퓨터'라는 인식이 아니었던가.
소셜 네트워크 때도 그랬지만, '현실과 굉장히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봤다. 확실히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이야기의 감동을 주기 위해 '미화'된 감이 없지 않았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이런류의 영화들은 다 '사극'이지 않은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담아내려 했다면 다큐멘터리가 됐을 것이다.(감명 깊게 본, Story of Mojang이 떠오른다.)
전체적인 '스티브 잡스'라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람의 행보를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사후에도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끊없이 영감을 불어 넣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죽어서 까지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그가 추구하던 '위대함'을 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