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 나는, 매력적인 소재에 끌려 한 시기에 두 드라마를 즐겨보게 되었다. 마침 끝나는 시기까지 같은 이 두 작품들은 내게 똑같은 느낌을 주었기에 이렇게 한 리뷰에 함께 쓰게 되었다.
두 작품을 통해 읽었던 것은 TV 드라마라는 매체의 특성이다. 철저히 대중들의 취향에 맞게, 상업성 짙게 만드는 것이 이 매체의 중요한 점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TV 앞에 앉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쉽게 결론 지을 수 있는 문제다. TV로 멋진 예술적 감동을 느끼거나 철학적으로 고민해봐야할 주제에 대해 새로운 식견을 가지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물론 그런 사람들이 없진 않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라는 게 있지만..)
최근의 드라마가 자본, 기술적 부분부터 내용에서 다루는 소재까지 '영화'와 별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영화'라는 매체의 퀄리티를 쫒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드라마 역시 보는 내내 '영화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중성과 상업성, 그리고 영화와 가까워진 퀄리티라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두 드라마에가 정말 똑같이,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좀 더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와 깔끔한 인상을 남겨주었을 작품'이 되었을 거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로서 이 두 작품은 정말 즐겁게 즐겼다.
매체의 특성을 읽어낼 줄 아는 것. 컨텐츠를 만들 때 매우 중요한 관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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