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7일 목요일

0076 후유증



웹툰은 IT시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훌륭한 미디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이나 게임계에서 App Store의 등장으로 사용자와 개발자의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더불어 '프로슈머'시대를 이끌어 냈다면, 만화계에서는 웹툰이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많은 인기를 얻는 웹툰들은 이러한 특성을 잘 반영한 것들이 많다. 사회적인 이슈를 소재로 한 일상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내용의 이야기들.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 특성과 댓글과 같은 간편한 커뮤니티의 특성이 만나, 웹툰이라는 미디어가 독자와 소통하며 진화해 나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 편으로, 웹툰은 일주일에 한 번 나온다는 특성과 잘 짜여진 이야기가 만나, 드라마와 같은 매력을 주기도 한다. 후유증은 전자의 대중적인 웹툰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 속한다.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은 종종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며 독자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 준다. 이야기 전개나 그런면에서 '조금 더 깔끔할 수 있었을지도..'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작품성을 떨어지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다.

간편하게 볼 수 있는 31화로 구성된, 좋은 이야기이니, 내용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겠다. 직접 한 번 보시길 바라며.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바로 거기에 있다.
-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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