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59 EBS 다큐 프라임 :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보게 된 다큐멘터리. 평소에 내 성격과 내 행동방식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분명 내성적인 사람이었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꽤나 외향적이 됐다고 생각했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꼽는 내향적인 사람의 특징 대부분을 내 성격도 갖고 있다는 것에서 내 성격이 스스로 내향적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이 블로그를 쓰는 자체도 내가 내향적이기 때문일 것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에 성격과 관계에 대해 고민이 조금 많은 편이다. 나는 혼자있는 것이 편한 사람이다. 이 특성만 보면 전형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이지만, 난 꽤나 남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욕구도 동시에 갖게 된다. 이들 둘이 충돌하면서 가끔 보면 내 스스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상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친구들과 먼저 만나자고 하면서도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한다거나, 자주 보던 친구와 연락을 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일관된 행동을 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주변에 나처럼 행동하는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불쾌할텐데 싶으면서 고치고 싶은 점이지만,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 다큐멘터리가 뭐 그런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주었거나 그런건 아니다.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보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 문제를 좀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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