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일 금요일
0053 Plants vs Zombies
또 하나의 멋지고 재밌고, 그렇기에 성공한 게임을 플레이해보았고(다 몇 일만에 다 깨버렸다.) 좋았던 점에 대해 간단히 남기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기본에 아주아주아주 충실하다.
단순한 조작과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성. 만일 타워디펜스류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직관적으로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다.
보통, 잘된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무엇보다도,
'처음에 배워야할 것, 알아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이 점은 치명적으로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지치게 해버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바로 그 게임을 꺼버리고 지워버리게 만든다.
이 게임은 정말 단순하고,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이 전혀 없다.
자, 그럼 반대 극단엔 무엇이 있는가?
'단순하고 쉬워서 배우긴 금방 배웠는데, 그만큼 빨리 질려.'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패턴과 동작방식을 조금씩 바꾼 좀비들과 그에 대응하는 식물(타워)들이 하나씩 하나씩 적절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 '새로운 타워를 건설해보고 싶은데?'라는 마음에 쉬지 않고 다음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만든다.
위의 두 가지 flow만 잘 들어 맞게 짜도, 게임은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 하지만 '좋은 게
임'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분위기'설정 또한 이 게임을 완벽하게 만든다.
바보같은 좀비들과 그에 대항하는 식물들이 적절한 세계관을 이루며, 이야기를 확장해나아가는, Plants Vs Zombies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이 게임에 더 애착이 간다.
뭔가 최근에 고민했던, 최근에 들었던, '좋은 게임이 가져야할 요소'를 모두 교과서처럼 들어맞는 게임이 이 Plants Vs Zombies가 아닌가 한다. 정말 좋다. 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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