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5일 일요일
0112 레옹
몇 년 전에, 교보문고에서 3000원 가량의 저가에 판매하는 DVD 명작 시리즈를 구경하다가, 레옹을 구입했었다. 최소 3-4년 전인 것 같은데, 오늘 새벽에서야 포장을 뜯고, 보게 되었다. 무슨 사연에 그렇게 미뤄 왔는지 몰라도, 레옹은 항상 언젠가 한 번 봐야지 봐야지 했던 영화였다.
역시나 명작이라 불리우는 것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94년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20년 후에 보는 지금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내가 숱하게 본 '킬러 영화'들이 다 '레옹'을 뿌리로 두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든다.
"고독한 킬러가, 우연한 기회에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찾게 하는 이야기.."
어쩌면 뻔한 소재다. 하지만 이것이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 빗대어 보자면 하나의 패러다임 전환 급의 충격이었을 거다. 말그대로 '고전'이다. 사실 고전은 그냥 오래된 옛날의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널리, 오랜 시간 전해져야 할 만큼 훌륭한 것,'을 뜻하는 의미로서,
'레옹'은 킬러 영화의 '고전'으로서, 영원히 남을 것 같다.
여담으로, 나탈리 포트만의 어린 시절을 보며, 영화란 과거로 향하는 타임머신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의 모습만 익숙한 사람의, 영화 속에 담겨 있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린 시절 모습을 보는 것이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에 얼마 전에 다시 개봉했던 것 같던데, 아직도 할 지 모르겠다.
정말 영화관에서 또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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