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0129 스타트랙:더 비기닝


1탄이 존재하는지도 모른채로 2탄을 본 나는, 2탄 자체로도 매우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1탄이 더욱더 기대되었다. SF영화의 시초로 불릴 법한 스타트랙의 스토리를 요즘 현대식 CG와 곁들여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더 비기닝(Beginning)이라는 제목답게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2탄 자체로도 재미있게 봤던 캐릭터들이, '저런 배경이 있었어?'라고 할만큼 깨알같은 요소가 재밌었다. 가령 약간은 실수할 법한 파일럿인 술루의 '펜싱'이라든가, 체호프의 오퍼레이터 역할과 같은 것이 그러하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탄에선 확실히 엔지니어로 탈바꿈했다.)

글쎄. 사실 특징적이거나 인상적인 장면보다는, 2탄과 매우 흡사했다. (사실 2탄이 1탄을 계승하여 재미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나는 2탄을 먼저 봤으니..) '미드 시리즈'물을 보는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다양한 장면들이 재미있게 녹아 들어있다.

1, 2탄을 종합해보면, 일단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의 핵심으로 늘 꼽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이는 듯 하다. 블랙홀이나 시간 여행과 같은 SF의 단골 소재는 세계관과 어색함 없이 잘 녹아들어 있다.

그냥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그저 3탄을 기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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