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3일 토요일
0134 Mark of the Ninja
우연히 플레이 동영상을 보고는 해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임펙트를 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Steam에서 다운받았다. 실제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초반부를 플레이 한 뒤 한 동안 안 하다가, 우연히 다시 잡고는 꽤나 몰입해서 했다. 특히나, 싱글 플레이 게임의 엔딩을 본 것은 참으로 오랜만의 일이다.
Mark of The Ninja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잠입액션 게임이다. 2D 횡스크롤과 잠입액션을 접목시켰나는 점 만으로도 내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대부분의 3D 잠입액션을 플레이해본 경험에 따르면, 게임의 특성상 길을 찾아 헤메거나 세밀한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다. Mark of The Ninja는 2D 횡스크롤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길찾기는 좀 더 심플해지고, 조작성 또한 직관적이면서도, 잡입 액션 특유의 맛을 잘 살려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닌자 잠입액션하면 떠오르는 '천주'를 2D로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랄까.
내가 게임을 한창하던,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의 게임 시장과 요즈음은 많이 달라졌다.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의 게임들은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재미를 주는 것이 좋은 게임의 원동력이 되곤 했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다양한 컨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고, 때문에 요즘 게임들은 '진득히 하는 것'보다는 짧은 플레이타임과 너무 복잡하고 골치 아픈 것 보다는 쉬우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주는데에 집중하는 것 같다.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서 게임도 변화하고, 그에 따라 게이머들의 취향도 함께 경향성을 쫒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Mark of The Ninja는 과거 메탈기어 시리즈, 천주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창 인기를 끌었던 '잠입액션 류'게임들을 요즘 입맛에 맞게 잘 퓨전시켰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과도기'에 2D게임은 3D게임 시대에 걸맞지 않는 '퇴행'이라는 의견까지 있었지만, 내 생각에 2D 게임은 퇴행이 아니라 Classic인 것 같다. 난이도도 적당하니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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