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2일 금요일

0133 퍼시픽 림


멋진CG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문명의 이기가 없었다면 아직도 장난감같이 보이는 파워레인저 로봇들을 보며 꿈(덕후의)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일본인 여자주인공이 우리의 미적 기준에 심히 어긋나는 것(내 주관만은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은 몰입감을 떨어 뜨렸다. '투자자 딸'과 같은 낙하산 배우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그녀에 관해 찾아 봤더니 헐리우드에서 인기 좋은 일본인 배우란다. 생각해보니 그녀의 인상은 '미국 카툰, 게임'에 나오는 '동양인 여자 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었다. 확실히 서양인의 미적관점에선 그녀가 동양미인인가 보다.

일본 로봇만화의 냄새가 '와인에 재운 삼겹살'같은 느낌으로 중간 중간 배여있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20년 간의 의문을 풀어줬다는 사실이다. 로봇만화에서 특정 '필살기'라고 불리는 무기들을 사용할 때 주인공이 그 기술 이름을 외치는 것(ex, xxx블라스트!, xxx크래쉬! 로켓xxx!)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 '시리'가 그 기능을 작동하게끔 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스토리 전개의 매끄러움은 논외로 한다. 이런 영화에서 스토리를 따지는 것은 횟집에서, "광어회 웰던으로 시켰는데 덜 구워진 것 같아요. 좀 더 익혀주세요."라고 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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