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일 월요일

0128 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세상에는 많은 과학 대중서가 있다. 우주 과학의 대중서인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유전과학의 '이기적 유전자' 등등의 과학서들은 이미 대중에게 많이 읽혔다. 이런 대중서들은 각 분야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컴퓨터 과학의 대중서이다. 컴퓨터는 과학으로 불리기 시작한 역사가 짧다. 그래서 일까?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기 위한 '대중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 이 책은 이런 갈증을 무척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다.

인터넷 검색을 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는가? 인터넷 뱅킹의 '보안 모듈'은 왜 설치해야하는 걸까?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이런 생극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다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복잡한 수학을 이해할 필요없이, 중, 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가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각 알고리즘의 '적절한 비유'를 잘 만들어 내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우리가 흔히 쓰는 컴퓨터 알고리즘의 원리는 우리의 실제적인 일상 생활과 동떨어진 곳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

저자는 마지막에 이 책의 목적을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은 컴퓨터에 대한 경외감을 갖을 수 있도록'하는 작업이라고 했는데, 훌륭히 수행해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주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컴퓨터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작은 호기심을 가졌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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