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4일 월요일

0068 더 콜러



과거에서 걸려온 전화, 그 전화를 건 사람이 과거의 어린 시절의 '나'를 괴롭히고, 그 영향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더 콜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타임머신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시간 여행'요소를 공포영화와 결합시킴으로써 새로운 종류의 공포를 만들어낸 참신한 영화다.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는 사실 처음엔 지루함을 많이 느꼈다. 전개가 너무 느리고, 의도적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 흔적이 너무 많이 보였다. 조명은 시종일관 어두우며, 잘 이해가 하지 않는 카메라 무빙은 특히나 초반부에 몰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 영화의 소재, 과거의 사람이 과거의 나를 괴롭히며 현재를 변화시키는,가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정말 긴박하다. 시공간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도망칠 수 없다는 점은 정말 무서운 공포를 자아 낸다.


시간 여행과 공포영화를 적절히 조합시켜 새로운 창의성을 만들어낸 이 영화. 연출이 조금 아쉽지만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