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일요일

0109 프로페셔널의 조건


프로그래머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그의 블로그나, 그 블로그에 있는 프로필을 본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대자면) 한 블로거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책들 목록에 이 책이 있었다. 일단 제목에 끌렸으며(영어 제목을 직역하자면, '드러커표 개인들의 필수 조건들' 쯤 될텐데,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니.. 참 잘 지었다), 목차를 찾아보니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제시해줄 것만 같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경영/비즈니스'의 분류에 있기도 하고, '자기계발'의 분류에 있기도 하다. 그냥 애매해서 그렇게 해놨나보다 싶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의 저자가 '경영=자기계발'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얼마 전,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리뷰하면서 '자기 계발서'에 관하여 나 자신의 안 좋은 편견으로 살짝 드러냈었다. 솔직한 심정은, 결과적으로 '이 책 또한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도 조금은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 중심에는 이 책의 저자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라는 또다른 편견이 깔려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되짚어 보니, 편견이라는 것은 '경영학'에 관하여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잘 모르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경영학은, 내가 '자기 계발서'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선택을 할까?
어떻게 하면 더 능률적일까?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까?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던 책에서 볼 수 있던 내용들.
뻔한 내용 아니냐 생각했던 것들.
사실 이것들이 '경영학'의 주제'인 것이다.


이 책에서 실천적으로 제시한 것들을 내 삶에 적용시켜볼 계획이다.
의사결정 방법이나, 피드백, 강점에 집중하라 등등.


사실 뻔한 것이면서도, 잘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 이래서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하게 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앎을 통해 자신의 무지와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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