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2일 월요일
0110 하쿠의 나무집 일기
생소한 것을 처음 공부할 때에, 어리석었던 나는 무작정 그 분야의 '고전'이라 불리울 만한 책들 부터 찾아보았다. 이 방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거의 실패하기 마련이다. '고전'이라 불리우는 책은 나름의 깊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지식없이 이해하기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그 생소한 것에 관한 '강한 열정'이 있다면, 여러 가지 첨삭을 해가며 끈기 있게 마칠 수 있긴 하다.
컴퓨터를 처음 공부할 때 이런 식으로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이를 테면 수학이나 물리학 같은 것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려고 했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그 때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단계를 밟아 나갈 줄 아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해설서와 같은 것들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갖고 있었지만, '쉽다'는 것은 그만큼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흥미를 갖게 되면 고전을 읽는 것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이전의 교훈으로, 어떤 것을 접하든 새로운 것을 공부할 때에는 가장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것을 먼저 찾는다.
책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나의 첫 회계책'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책이다. 시중에 '재무재표 보는 법'과 같은 수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동화책 한 권 보는 식으로, 재미있게 '재무재표'가 어떻게 현재의 모양새를 갖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재무재표의 항목이 의미하는 것은 뭔지, 더 나아가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는 법에 대한 기초를 읽을 수 있게 한다.
회계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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