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일 월요일
0041 Team Fortress2
오래,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느끼는 점이 많아 리뷰를 써볼까 한다. 팀포트리스2는 정말 성공한 멀티플레이 FPS다. 국내에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하나로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에 좀 밀려 인지도가 떨어진 듯 하지만, 나온지 하프라이프2와 함께 나온(2004년 발매) 이 게임이 아직도 현역인 것이 이 게임의 재미를 반증한다. 실제로 매번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나도 이번에 처음 해 보았다.
팀포트리스2는 철저하게 '놀이'를 만들었다는 점이 너무나도 대단하게 와 닿았다. 사실 팀포트리스1의 경우엔 트라이브스와같은, '역할이 나눠져있는 FPS'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사실 당시엔 이것 하나만으로도 혁신이었을테지만..), 이번에 2를 해보고는 선입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팀포트리스에는 정말 다양한 클래스가 있다. 이들이 전략적으로 어떻게 협동하고 상호작용하느냐가 팀 승패를 좌우한다. - 여기까진 많이 새롭진 않을지도 모른다. - 각 캐릭터는 오로지 3가지 무기(캐릭터마다 몇 가지 특수기능이 있긴 하지만)만을 사용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원류 답게 조작은 10년 넘게 해온 조작 그대로 이다.
쉽게 말하자면, 조작이 너무나도 단순하다. 직관적이다. 다른 FPS를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5분 만에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질리지 않는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은 무한한 패턴을 만들어 낸다.
카툰랜더링 그래픽을 사용했다는 점이, 이 게임의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쉬운 조작'과 '카툰랜더링'의 조합은 이 게임을 '놀이' 자체의 느낌을 준다. FPS를 하면서 별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다니! 딱 어린 시절 BB탄 총 놀이하던 느낌이다.
'배우긴 쉽고, 마스터하긴 어려운 게임이 좋은 게임이다.'라는 말은 게임 업계에서 유명하다. 거기에, '놀이'의 느낌을 주는 것. 게임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는 것. 게임 때문에 삶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팀포트리스2도 하드코어 유저는 엄청나게 하겠지만, 적어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내가 지향해야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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