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일 금요일
0081 Gesundheit!
이 생소한 제목의 뜻 부터 살펴보자.
GESUNDHEIT!(거선-타힡트) : 독어의 '건강'에서 유래, 미국에서 구어로 '(재채기한 사람에게) 몸 조심하세요. 건강 챙기세요'정도의 의미로 쓰는 말.
'재채기를 자주 하며 콧물을 흘려 왕따 당하게 된 초록돼지. 정체 불명의 악당들에게 친구들이 잡혀가지만, 주인공 초록돼지는 자신의 콧물의 힘(괴물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으로 친구들을 비롯하여 자신을 잘 챙겨주던 핑크돼지를 구하러 가는 내용.'
그야말로 전형적인 동화적 스토리.
하지만 컨셉이 참 재밌다. 콧물을 흘리는 돼지와, 그걸 먹는(어찌보면 불쾌하게 느껴질지도..) 괴물들. 그 콧물을 이용해 괴물들을 '함정'까지 유인하여 해치우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기본 방식이다.
이렇게 까지 기본 스토리와 게임 방식을 설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동화같은 그래픽, 귀여운 애니매이션이 좋아서 끝까지 클리어하게 되었지만, 어디서 낯 익은 느낌을 자꾸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잠입 액션'이라 불리울 수 있는 게임을 한 종류라도 해봤다면, 사실 특별할 것 없는 게임 플레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귀여운 돼지들과 콧물'이라는 동화같은 소재의 사용은 전혀 색다른 게임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 게임에서 가장 좋게 느꼈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완전히 새롭지 않아도 충분히 참신하고 좋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밑 바탕에는 충실한 기본기가 깔려 있음은 내가 리뷰에서 극찬해온 게임들과 다르지 않다. 작은 새로운 것들을 하나 씩 알려주면서, 바로 사용해서 그것을 익히게 하는 스테이지 진행은 그야말로 정석 중의 정석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터치감이 좋지 않다는 것 정도랄까. 분명히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된 조작은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대로 작동해서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잦았다.
최근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이 게임을 비롯하여 다양한 게임들과 같이, 지정된 장소를 터치함으로써 작동하는 방식은 매끄럽거나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아 조작에 불편을 조금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기에 가능한 것이면서도, 좀 더 좋은 방안이 없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할 때다.
조작에 있어서는, 아주아주 살짝 아쉬운 정도고, 정말 훌륭한 게임이며, 무료로 풀렸으니 어서 가서 플레이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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