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9일 일요일
0019 BBC 다큐, TIME
BBC 다큐멘터리 TIME은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은, daytime, bodytime, earthtime, cosmictime을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즉, 뒤로 갈 수록 거시적 관점에서 시간을 바라보는 거다.
이런 주제에 꽤나 흥미가 있는 편인 나에게 꽤나 익숙한 내용이 더 많이 나왔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것보다, '책에서 설명하던 것을 실제로 본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더불어, 그냥 '이해'한 것보다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되었다.
갖가지 실험들을 소개하면서, 알리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는 걸 보며, '뭐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오겠지'라는 추측보다, 그런 결과가 나올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음에도, 바보같아 보이는 실험을 직접 '해 보이는' 과학의 태도가, 무척이나 감명 깊었다. 실제로 '바보같아 보이는 실험의 기대되는 결과'를 봄으로써,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느낌 때문일지도 모른다만..분명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흥미로웠던 소재는, '뇌의 클락업'이라 불리우는, '위험한 상황이 되면 뇌가 고속으로 동작하여 사물을 느리게 보게 된다.'라는 점이다. 이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모든 사람들이 10분 만에 어려운 책을 한 권씩 읽게 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해설자이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미치오 박사는, 지적인 섹시함을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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