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7일 월요일

0028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서점을 지나다 우연히 뒤적였다. 그림이 없는 책이 이렇게 재밌고 웃길 수 있구나!라고 날 감탄시켰고, 거기에 내용도 꽤나 교훈적이어서 그대로 사갖고 왔다.

뭐든지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저자가 몇 가지 특이한 실험한 경험을 회고록 방식으로 기록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인터넷으로 아름다운 여성인 척 하기', '획기적인 정직 실천하기',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누드모델 되기' 등등 제목을 듣기만 해도 흥미로워 보이는 경험들을 읽을 수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였는데, 가령 전화를 받으며 딴 짓을 하지 않으려고 눈을 가리고, 책에만 집중하기 위해 허리를 의자에 벨트로 감는다. 식사 중에도 대화나 TV 시청은 금물이다.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수 많은 멀티테스킹을 하며 '뇌의 사고 능력'을 소비하는 지 보여주며, 저자의 '한 가지에만 집중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능률이 올랐는 지에 대한 경험도 들을 수 있다.

정말 재미있는 에세이이고, 저자의 전작인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도 언젠간 한 번 읽어봐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