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9일 토요일
0039 테이큰2
이전에도 언급이 있었지만, 액션 영화의 최고로 테이큰을 꼽는다. 그런 테이큰2가 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개봉 전 예매(이런건 잘 해본적없다만)를 하여 개봉 당일 날 새벽에 바로 예매하여 보고 왔다.
즐겁게 봤다. 니암니슨의 '아버지'의 포스는 그대로 살아있다. 나름대로의 호쾌한 액션이나 '전직 전문가'로서의 멋진 모습들(눈을 가리고 납치 당할 때의 모습은 꽤나 멋져보였다)은 로망을 테이큰1의 향수에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점수는 80점을 넘게 주기 힘들다. 호쾌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어느 정도의 '앞뒤 개연성'은 포기할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 니암니슨이 얼마나 위험한 놈인지 알면서도 대충 손만 묶어 놓다니. 수류탄이 몇 개씩 터지지만 겉으론 멀쩡해보이는 시내. 등등등..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전작과 감독이 바뀌었다고 들었다. 테이큰이 테이큰이었던 정체성을 비슷하게 재현하려 했으나 2%가 부족했다. 액션영화니까, '개연성'이나 이런건 아무리 차치하더라도, 이 2%는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전작 테이큰에선 '미니멀리즘'의 미학이 느껴졌다면, 이번 2탄은 새로운 감독이 '미니멀리즘'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듯 하다. 호쾌하게 보자마자 쏴버리고 악당들을 처리하는 주인공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질질 끌며, '맛없는 긴장감'을 주는 장면들은 전형적인 오래된 액션영화의 그 패턴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아쉬운 점이 많이 부각된 것 같지만, 기대감이 컸던 만큼이 아니었을까. 결론적으론 니암니슨과 테이큰의 냄새를 다시 맡은 것 만으로도, 일단은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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