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0020 맨인블랙3



그다지 평소에 흥미있어 하던 시리즈는 아니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이번 시리즈를 복습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더군다나, 1은 먼 옛날에 본 것 같고, 2편은 본 것 같지도 않다.)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외계인이 뒤섞여 나온다는 설정에 대한 이미지는 강렬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먼저, 이전 시리즈가 어땠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3편은 확실히 내게 꽤나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B급 블록 버스터 영화'의 분위기를 무척 잘 살렸다. 무엇보다도, B급 내용 전개 속에서 시사점을 꽤나 많이 던져 주었다는 것이 그렇다.

멋진 CG와 화려한 액션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마블 시리즈나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지지 않았을까?
사실 실제로 기억해보면, 맨인블랙3에서 기억나는 액션 장면은 1륜 오토바이 신 밖에 없었다.

내 눈에 들어온 맨인블랙3는 온 갖 상상 속의 '꿈의 기계'들을 현실로 가져다 놓고, 이것들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타임머신과 기억제거 장치, 미래를 보는 외계인. 이것들이 실제로 존재할 때의 상황(무척 혼란스럽고, 가치 선택이 더욱 복잡해지는)을 잘 보여주어서, 특히 마지막 장면엔 감동까지 주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 건 'B급 블록버스터 영화'였는데, 꽤 괜찮은 스토리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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